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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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화제작 '아가능불회애니', 국내판 제작 돌입

기사입력 2014.12.22 13:31 / 기사수정 2014.12.22 13:31

정희서 기자
'아가능불회애니'-'중국식 이혼' ⓒ 아이윌미디어
'아가능불회애니'-'중국식 이혼' ⓒ 아이윌미디어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대만과 중국을 강타한 대박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와 '중국식 이혼'이 국내에서 제작된다.

드라마 제작사 아이윌미디어 측은 22일 "대만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 (我可能不會愛你:아마 난 널 사랑하지 않을거야)'와 중국 드라마 '중국식 이혼'을 원작으로 드라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가능불회애니'는 14년 동안 우정을 이어온 두 남녀가 서른에 접어들면서 겪게 되는 성장통을 담은 작품.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멜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로, 2011년 방영 당시 현실적인 스토리와 깊은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내며 신드롬을 일으킨 수작이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2011년 대만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 작품을 통해 여자 주인공 임의신은 대만 여성들의 워너비로, 남자 주인공 진백림은 따옌꺼('달콤한 오빠'라는 뜻) 라 불리며 국민 남친으로 등극, 대만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사랑 받는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으며 그 해 대만 금종상 시상식에서 무려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각본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프로그램 마케팅상과 함께 최고의 영광인 작품상까지 7관왕에 오르며 금종상 역대 최다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국내에는 2012년'연애의 조건'이란 타이틀로 케이블 채널인 중화TV를 통해 소개된 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탄탄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주요 포털 사이트의 대만드라마 검색 순위 및 각종 중화권 방송 콘텐츠 관련 사이트에서 드라마 추천 순위 탑을 지키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가능불회애니' 한국판은 '옥탑방 고양이','풀하우스'를 집필했던 민효정 작가가 맡는다. '풀하우스'가 국내는 물론 중화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린 만큼 이번 '아가능불회애니' 한국판에 대한 기대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중국식 이혼' 역시 중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국내 제작사들이 눈독을 들여왔다. '결혼 소설의 대가'라 불리며 중국인의 결혼 생활을 가장 잘 묘사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왕하이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미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왕하이링은 소설과 다수의 히트 드라마를 집필해 중국의'김수현'으로 통하는 작가다.

개방의 물결과 함께 변화해가는 중국의 모습을 결혼이란 생활상을 통해 날카롭고도 감각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진정한 결혼의 의미에 대한 일대 파문을 일으키며 중국인들의 성과 사랑, 결혼과 이혼에 관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 2004년 9월 베이징 출판사에서 출간돼 중국에서 3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제1회 당다이(當代) 장편소설 연도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베이징TV에서 드라마로 방영돼 큰 인기를 얻은 '중국식 이혼'은 남녀 간의 내면적 갈등과 배반, 회복할 수 없는 인간적 고통과 상처를 솔직하고 생생하게 담아내며 중국 드라마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드라마 방영 당시 결혼과 이혼이라는 주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 당시 이례적으로 CCTV 뉴스채널의 시사토론에서 이 드라마를 소재로 특집방송을 했을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 모았다. 

아이윌미디어 관계자는 "'아가능불회애니'와 '중국식 이혼'은 이미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전역에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 받은 작품이다. 한국적 정서와 일맥상통하는 친숙하고 현실적인 스토리와 감성을 건드리는 섬세함은 국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 자신한다. 원작의 매력은 살리되, 차별화를 두고 한국화시키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가능불회애니'와 '중국식 이혼' 한국판은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인 캐스팅에 나설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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