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싸이가 故 신해철 추모 무대를 선사했다.
20일 오후 송파구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싸이의 연말 콘서트 'PSY CONCERT 올나잇스탠드 2014'가 열렸다.
이날 싸이는 "가끔 어리광도 부리며 진심을 들려드리고 싶지만 저라는 사람의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들려드리기 힘들었다. 가수이기 때문에 노래로 들리고자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싸이는 "예기치 않은 이별이 있으면 남아 있는 사람들이 감당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올해 저 역시 마음 아픈 이별을 했다. 박재상이 음악으로, 떠나간 친구에게 노래 한곡 들려주고 싶다"라고 먹먹한 표정을 지었다.
싸이는 이어 조용필의 '친구여'를 열창하며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올나잇 스탠드'는 싸이가 2003년부터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개최한 대표 콘서트 브랜드다. 싸이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독창적인 무대 연출로 매해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에는 아이유, 이적, god, 이승기, 현아 등 초호화 게스트진이 참여해 공연의 열기를 더한다.
싸이는 21일과 24일 총 3회 공연을 이어서 열 예정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