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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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과 힐링"…'허삼관' 배우들이 말하는 '감독' 하정우

기사입력 2014.12.17 12:42 / 기사수정 2014.12.17 15:47

권태완 기자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허삼관'의 배우들은 '감독' 하정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허삼관’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하지원은 감독이자 배우 하정우에 대해 "이전까지는 연하 분들과 (작품을) 많이 해봤는데 하정우와는 동갑이지만 오빠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많이 챙겨주셨다. 감독님이자 주연 배우다 보니 현장에서 배우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내가 미처 생각하기도 전에 꼼꼼이 챙겨줬다. 힐링되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장광은 하정우에게 존경심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보다 나이는 한참 아래지만 존경심이 우러나온다. 함께 작업하면서 감독과 주연 배우를 오가는 역량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했다. 배우를 굉장히 배려 해주고 편하고 쉽고, 자유스럽게 연기를 하도록 유도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감독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부럽기도 하고 작은 존경심까지 들게 했다"고 했다.

이경영은 "결론부터 말하면 하정우 감독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처럼 나이 들어도 감독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감독님이 이번 작품으로 영화를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배려를 받으며 연기를 했는지 깨달은 것 만으로도 많은 복을 받은 것"이라며 "따뜻한 사람이니까 이런 따뜻한 영화가 나오지 않나 한다"고 전했다. 

김성균 역시 "현장에서 배우들을 편하게 해준다. 배우니까 배우의 마음을 잘 읽는다"며 미소지었다.

하정우 감독이 직접 주연을 맡은 '허삼관'은 세계적 작가 위화의 대표 소설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1960년대 허삼관 부부와 세 아들의 피보다 진한 가족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하정우 분)이 절세미녀 아내(하지원)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다.

하지원, 하정우를 비롯해 전혜진, 장광, 주진모, 성동일, 이경영, 정만식, 조진웅,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15일 개봉.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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