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과 스완지 시티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기성용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스완지 시티는 토트넘 훗스퍼에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스완지는 1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종료 직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리그 전경기 선발출전에 빛나는 기성용은 장대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스완지의 허리를 책임졌지만 팀은 이번에도 토트넘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코너킥 수비에서 헤리 케인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기성용도 실점 이후 위험한 볼처리를 하다 상대에게 공격권을 헌납하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그래도 서서히 반격에 나선 스완지는 윌프레드 보니가 서서히 득점 기회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전반에는 만회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스완지는 후반 4분 보니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균형을 맞췄다.
기성용도 후반 15분 최전방까지 올라가 헤딩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완지와 토트넘의 팽팽한 공방전이 계속되던 경기는 종료 1분 전 에릭센이 마무리하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스완지는 결승골을 내준 뒤 존조 셸비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추가 실점을 할 위기에 내몰리는 등 마지막 순간 집중력이 결여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6승4무6패(승점22)를 기록한 스완지는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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