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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방송결산] '왔다 장보리', 스타의 산실이 되다

기사입력 2014.12.21 08:00 / 기사수정 2014.12.24 18:4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올해 MBC에서 가장 ‘대박 친’ 드라마를 꼽으라면 단연 ‘왔다 장보리’다. 시청률 37.3%(닐슨 코리아 기준)까지 찍으며 MBC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국민드라마로 불린 만큼 배우들도 스타덤에 올랐다. 연기경력 20년의 황영희부터 이유리, 성혁, 아역배우 김지영까지 전성기를 누리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 이유리(‘왔다 장보리’ 연민정 역)

올해 ‘연기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로도 꼽히고 있는 이유리는 ‘왔다 장보리’의 최대 수혜자다.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은 뒤 ‘런닝맨’, ‘SNL코리아’, ‘해피투게더’, '힐링캠프‘ 등 인기 예능에 연이어 출연했고 MBC '세바퀴'의 새 안방마님으로 낙점, 대세임을 입증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드라마와 영화, 광고 등에서 수십 편의 시나리오가 밀려오는 등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인기의 척도라고 불리는 광고계에서도 활약이 대단하다. ‘장보리’ 이후 게임, 화장품, 통신사, 홈쇼핑 등 6건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으며 논의 중인 광고만 해도 10건이 넘는다. 광고료도 3배 이상 폭등했다.



▲ 오연서(장보리 역)

타이틀롤로 활약한 오연서도 ‘왔다 장보리’로 훨훨 날았다. 닭고기 전문기업과 광고 모델 계약을 3년 연속 이어간 것은 물론 아웃도어 브랜드, 음료업계, 여성의류, 화장품 등 6건의 광고계약을 새로 체결하며 광고계의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광고료 역시 20~30%정도 상승했다.

‘왔다 장보리’ 이후 1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 시놉시스를 받아온 오연서는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 성혁(문지상 역)


‘갓지상’, ‘사이다남’이라 불리며 연민정만큼이나 존재감을 발휘한 성혁 역시 스타가 됐다. 2005년 SBS 드라마 ‘해변으로 가요’로 데뷔한 뒤 무명 시절을 보낸 그는 ‘왔다 장보리’에서 활약한 뒤 KBS 1TV 일일드라마 ‘당신만이 내사랑’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돼 열연하고 있다. ‘당신만이 내 사랑’을 확정하기 전까지 예능과 드라마, 영화계에서 다수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예능과 광고에서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KBS ‘1대100’에서 우승해 지적인 면모를 뽐내는가하면 KBS ‘우리동네 예체능’ 테니스편에서 뛰어난 운동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장보리’ 이후로 광고 섭외가 확연히 많아졌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몇 십 건의 러브콜을 받은 가운데 이유리, 김지영과 함께한 통신사를 포함해 TV 광고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 김지영(도비단 역)

올해 ‘연기대상’ 아역상의 유력한 후보인 김지영은 비단이로 10살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여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아역배우지만 바쁜 스케줄을 자랑하는 김지영은 ‘왔다 장보리’가 끝나기 무섭게 SBS 새 월화드라마 '펀치'에 합류했고, 내년 1월 첫 방송되는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에도 캐스팅됐다. 드라마 섭외만 3~4편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광고계의 샛별로도 떠올랐다. 통신사, 영어전문기업, 감기약 등 여러 편의 광고를 잇따라 찍었다. 광고료도 ‘왔다 장보리’ 전보다 50%나 상승했다.



▲ 황영희(도씨 역), 김지훈(이재화 역), 오창석(이재희 역)

‘억척엄마’ 황영희부터 ‘찌끄레기’ 김지훈, ‘국민호구’ 오창석까지 ‘왔다 장보리’로 갖가지 별명을 얻은 세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베테랑 연기자 황영희는 ‘왔다 장보리’ 도씨로 연기력과 존재감을 떨치며 중년 배우계의 새로운 대세로 거듭났다. 현재 MBC ‘미스터백’, MBC에브리원 ‘스웨덴세탁소’,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등에 출연하고 있는데, ‘미스터백’에서는 야심 가득한 여인 이인자 역을 맡아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택시’, ‘라디오스타’ 같은 예능에서도 조용하지만 임팩트 있는 예능감을 발산해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다. 첫 CF인 통신사와 카드사 광고 모델로도 발탁되며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김지훈은 21주년 아시아문화경제인 교류의 밤-아시아문화대상'에 문화외교부문 상을 수상하는가하면 각종 광고와 화보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오로라 공주'로 안방 샛별로 떠오른 뒤 '왔다 장보리'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오창석 역시 '마녀사냥', '라디오스타', '세바퀴' 등 예능에서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영화 '미션, 톱스타를 훔쳐라', SBS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 남자주인공으로 발탁되는 등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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