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조윤희, 담벼락 위로 고개 불쑥 '유쾌'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왕의 얼굴' 배우들의 유쾌한 모습이 포착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측은 14일 서인국, 조윤희, 윤봉길, 김희정의 장난기 넘치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광해 서인국을 비롯해 매회 광해를 애타게 하고 있는 가희 역의 조윤희와 호위무사 영신역의 윤봉길, 새롭게 등장해 조력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정화역의 김희정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담벼락 위로 고개만 빠꼼히 내민 이들은 담장을 바람막이 삼아 추위를 피하고 있다가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각자 다양한 표정으로 인증샷 욕심을 뽐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재미있는 엽기표정을 선보이고 있는 서인국과 윤봉길은 극 중에서와 같이 현장에서도 뗄레야 뗄 수 없는 바늘과 실같은 개그콤비라는 전언이다.

사실 이들은 미처 사극 복장을 갈아입지도 못한 채 자신들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선배와 동료 연기자들의 촬영을 엿보고 있는 상황. 이들의 각별한 의리는 기대와는 달리 동료연기자들의 폭소와 실수를 연발케 하며 'NG 유발자'들로 등극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사극 촬영은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잦은데 주연 배우들이 먼저 나서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마저도 금새 그 분위기에 동화되버리기 일쑤"라는 즐거운 푸념을 전했다.

'왕의 얼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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