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스터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메이저리그의 자유계약(FA) 투수 최대어 존 레스터가 시카고 컵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들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레스터가 컵스와 계약을 마쳤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레스터와 컵스는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5500만 달러(약 1708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2006년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레스터는 2008년 16승 6패를 기록한 이후 2011년까지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특히 2010년에는 19승 9패 평균자책점 3.25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13년 15승 8패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던 레스터는 올 시즌 도중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됐다. 그러나 시즌 성적 16승 11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호투했다. 특히 올 시즌 소화한 219.⅔이닝은 빅리그 데뷔 이후 최다 이닝이다.
좌완 투수로서 매력이 있는 만큼 여러 구단이 레스터 영입에 뛰어들었다. 그만큼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포기했고, 컵스와 보스턴이 마지막까지 영입에 힘썼다.
결국 컵스가 레스터 쟁탈전에 성공하면서 이적 시장에 남아있는 다른 투수들의 행선지도 차례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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