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감독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윤정환 울산 신임 감독이 보는 한국과 일본의 가장 큰 차이는 스피드였다.
윤정환 감독은 3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각오와 출사표를 던지는 자리에서 윤 감독은 새롭게 도전하게 될 K리그의 특성들을 몇가지 손꼽았다. J리그와 가장 대조되는 부분으로는 스피드를 말했다.
한국과 일본 리그를 모두 뛰어본 경험에서 나온 분석이었다. 여기에 최근 울산 현대 경기들을 살펴보면서 알게 된 사실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1995년 부천SK 유니폼을 입은 후 2005년 전북 현대에서 뛸 때까지 K리그 무대를 누볐다.
이후에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사간도스에서 선수와 코치, 감독 생활을 하면서 J리그에 익숙해졌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잠시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기도 해 최근 J리그의 변화와 동향 등을 잘 알고 있다.
윤정환 감독은 "K리그 몇경기를 봤지만 J리그와의 차이점은 스피드가 빠르다는 점이다"라면서 "선수 개개인의 스피드가 J리그와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대신 J리그는 기술이나 조직적인 부분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이어 K리그 적응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일본에만 있다가 한국에서는 지도자로서 처음 도전하는 것이지만 축구는 어느 세계에서든 공통분모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선수들과 잘 소통하고 제가 하고자 하는 부분들을 선수들이 빨리 알아준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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