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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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스페셜', 다섯 남자 god의 귀환…1일 방송

기사입력 2014.11.28 18:26 / 기사수정 2014.11.28 18:3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다큐스페셜'이 god 멤버 개개인의 삶과 다섯 남자의 우정, 음악에 얽힌 희로애락을 들여다본다.

12월1일 방송되는 'MBC 다큐스페셜'에서는 2014년 5월 재결합한 다섯 남자 god의 진솔한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god는 2000년 180만 장이 넘는 음반판매, 2001년 방송 3사 가요대상과 골든디스크 대상 최초 동시 수상, 2002년~2003년 100회 콘서트 전회 매진으로 총 누적 관객 200만 명 보유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다섯 명이 무대에 서는 것은 10년, 한목소리로 앨범을 만든 지는 무려 12년 세월이 흘렀다. 그럼에도 그들은 전성기 시절과 같은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god 관련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자주 등장했고, 5월 공개된 음원, 7월 정식 앨범 등은 나왔다 하면 각종 음원 순위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전국 투어 10회 공연 매진에 이어 잠실 주경기장에 4만 명이 모여 하늘색 물결을 이루었고,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한 미국 LA와 뉴저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제작진은 god의 입국, 숙소 안 소탈하고 꾸밈없는 모습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첫 미국 콘서트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이와 함께 8집 재킷 사진 촬영, 뮤직비디오 촬영부터 7월 서울을 시작으로 한 전국 투어 콘서트, 10월 잠실 앙코르 콘서트, 11월 첫 미국 단독 콘서트까지 god가 추억에서 현재로 다가온 6개월간의 여정을 공개한다.

다섯 남자 이야기는 1998년 7월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이 있는 일산 숙소로 구미에서 18살 김태우가 올라오면서 시작된다. 화장실 갈 휴지가 없었고, 먹을 밥이 없었고, 씻을 물이 없었다. 먹는 것이 한이 될 정도였던 고생이었지만 지금까지 god를 존재하게 한 단단한 디딤돌이 됐다. 어려운 상황에 멤버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 형제 같은 존재가 됐다.

god는 멤버들의 이야기, 자라온 환경, 삶이 녹아있는 음악으로 사랑받았다. 2000년 180만 장, 2001년 170만 장이 넘는 음반판매를 기록하고, 2001년 4집 '길'로 방송 3사 가요대상과 골든디스크 대상까지 휩쓸며 최정상에 올랐다.

어린 나이에 목표만을 향해 달려오느라 길을 돌아보지 못했고, 가족 같은 사이인 만큼 서운함은 더 크게 다가왔다. 2004년 12월 6집 발매 쇼케이스 이후로 다섯 명이 선 무대를 볼 수 없었다. 7집 '하늘 속으로' 이후인 2006년부터는 그룹 활동을 중지했다.


멤버들은 god가 누렸던 정상에서 내려와 각자 가수, 프로듀서, 배우, 예능, 휴식 등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god로 올라섰던 정상은 너무 높았다. 홀로서기는 순탄하지만은 않았고, 힘들고 외로울수록 서로에 대해 그리움도 짙어졌다. 그동안 다섯 남자가 가슴에 담아뒀던 이야기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다시 만난 god의 우정과 음악에 얽힌 희로애락이 담긴 'MBC 다큐스페셜'은 12월1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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