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서예지와 허정도가 수줍은 청춘남녀로 분했다.
28일 MBC '드라마 페스티벌-가봉' 측이 공개한 공식 포스터에는 1970년대를 연상케하는 주택가 골목을 배경으로 서예지와 허정도가 나란히 걷고 있다.
담백한 느낌이 매력적인 이번 포스터는 전라북도 전주시 일대에서 촬영됐다. 제작진은 극중 시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전국을 수소문했고, 전주시 외곽의 한적한 동네를 촬영장소로 최종 낙점했다.
촬영 관계자는 “1970년대 느낌을 잘 전하려면, 포스터 배경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장소 헌팅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 실제 극중에서는 장소 뿐 아니라 다양한 그 시절의 물건들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예지와 허정도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난 탓에 서로를 어려워했지만, 오히려 약간의 어색함이 포스터 콘셉트와 어우러지며 베스트 컷을 만들어냈다. 장준호 PD를 비롯해 배우들은 촬영 사진들을 확인하며 “정말 잘 나온 것 같다”, “대박이다”를 연발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페스티벌'의 마지막 이야기 가봉은 딸의 결혼식을 앞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30여년 전 자신이 일했던 곳을 찾아가 과거를 회상하며 1970년대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서예지와 허정도를 비롯해 정호근, 박정수, 조상기, 김선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되며 7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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