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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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맨시티에 아쉬운 역전패

기사입력 2014.11.23 01:49

김형민 기자
기성용 ⓒAFPBBNews = News1
기성용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시티가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아쉽게 역전패했다.

스완지는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맨시티에게 1-2로 패했다.

이번까지 최근 맨시티 원정 4경기에서 4연패한 스완지는 지난 아스날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4번째 패배로 승점 18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겨 선두 첼시를 바짝 추격했다.

원정을 온 스완지는 중원과 수비라인을 탄탄히 구축해 맨시티에 맞섰다. 전반 9분 만에 스완지는 선제골을 가져갔다. 네이션 다이어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절묘한 로빙 패스를 시도했다. 공은 윌프레드 보니에게 잘 연결됐고 보니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맨시티도 그렇게 쉽게 무너질 팀이 아니었다. 서서히 공격 점유율을 높인 맨시티는 전반 19분 동점을 만들었다. 야야 투레가 내준 패스를 받아 헤수스 나바스가 오른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스테판 요베티치가 골문 앞에서 동점골로 연결했다.

1-1이 되면서 공방전은 더욱 불이 붙었다. 맨시티가 공격의 고삐를 당기자 스완지도 촘촘한 수비로 맞대응했다. 전반 41분에는 스완지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클리시의 먼거리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계속 이어졌다. 맨시티는 스완지의 수비라인을 좌우로 크게 흔들었다. 후반 4분에는 정면에서 아구에로가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왼편으로 벗어났다.

잇다른 크로스도 스완지는 집중력 있는 수비로 잘 막아냈다. 후반 12분에는 나바스의 오른발 크로스를 몬테로가 수비에 가담해 태클로 차단했다.

결국 맨시티는 후반 17분 야야 투레의 역전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투레는 오른쪽에서 연결해준 침투패스를 따라 빠르게 페널티박스 안으로 달려들면서 슈팅해 스완지의 골문을 꿰뚫었다. 이후 스완지는 바페템비 고미스 등을 넣으면서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동점골 사냥은 실패로 끝났고 경기는 맨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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