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바이오 버스
▲ 영국 바이오 버스 등장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영국에서 바이오 메탄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바이오 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BBC 등 영국 언론은 40인승 친환경 바이오 버스가 브리스톨 공항과 배스 시내 중심가에서 운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국 바이오 버스는 바이오메탄 가스 한 탱크로 최대 300㎞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가스 한 탱크 분량은 5명이 1년간 배출하는 배설물에서 얻을 수 있다.
바이오메탄 가스는 웨섹스워터의 자회사 젠에코가 운영하는 브리스톨 하수처리장에서 생산된다. 디젤 엔진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0%까지 적고 재생 가능한 동시에 지속적인 에너지라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버스 엔진은 기존 버스의 디젤 엔진과 유사하고, 압축 메탄가스는 버스 지붕 위에 설치된 탱크에 저장된다.
젠에코의 무함마드 사디크 사장은 영국 바이오 버스에 대해 "바이오메탄 가스로 움직이는 버스는 영국 내 도시공기 개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버스 이용객을 포함한 지역 주민에게서 나오는 배설물로 가동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영국 바이오 버스를 운행하는 '배스버스회사'의 콜린 필드 기술이사는 "매월 1만여 명의 승객이 바이오 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 버스의 등장으로 바이오메탄 가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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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하나 기자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