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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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국내 대회, 이상화에게도 힘이 됐다

기사입력 2014.11.22 18:08 / 기사수정 2014.11.22 19:41

김형민 기자
22일 태릉국제스케이트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2차대회에서 이상화가 시상식에 앞서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22일 태릉국제스케이트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2차대회에서 이상화가 시상식에 앞서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김형민 기자] 오랜만에 열린 국내 대회에는 역시 특별함이 있었다. 이상화(서울시청)의 스케이팅에도 영향이 있었다. 

이상화는 22일 서울 서울 공릉동 태릉 국제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099로 1위를 차지했다. 1차 레이스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또한 국내 무대에서 목에 걸어보는 금메달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10년 만에 열린 국내 대회였다. 지난 2004년 3월 같은 곳에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 이후에 처음으로 빙속 대회가 한국을 찾았다. 선수들에게 설레임 그 자체였다. 이상화는 대회를 앞두고 "성인이 되고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고 밝힌 바 있다.

대회가 시작되고 레이스가 펼쳐지면서 이상화의 기대는 그대로 펼쳐졌다. 경기장을 메운 한국 팬들은 선수들을 향해 힘차게 응원을 보내줬고 선수들의 스케이팅도 더욱 속도가 붙었다.

2차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상화는 한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국내서 열린 월드컵 만의 묘미를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소치올림픽)에서 느껴보지 못한 것을 국내에서 느껴봤다"면서 "관중들이 우리나라 분들이다보니 경기에서 더 힘이 되는 것 같고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국내대회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상화는 23일 1,000m에서 질주를 이어간다. 1,000m에서도 국내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이상화가 좋은 결과를 얻어낼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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