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이 22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월드컵 2차 대회 10,000m 경기에서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태릉, 김형민 기자] 장거리빙속의 간판 이승훈이 주종목인 10,000m에서 8위를 기록했다.
이승훈(한국체대)은 22일 서울 서울 공릉동 태릉 국제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0m에서 13분54초0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1,500m에서 14위를 기록하며 예행연습을 했던 이승훈은 주력으로 삼는 10,000m에서 3조에서 안드레아 지오반니니(이탈리아)와 레이스를 펼쳤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서 10000m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이승훈은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서 이 종목에서 아쉽게 4위에 그친 바 있다.
초반부터 침착하게 스케이트를 탄 이승훈은 중요한 고비처였던 5000m 이후 속도를 내지 못했다. 7,200m 지점에서 9분56초37을 기록하는 등 1위와의 기록차를 쉽게 줄이지 못했다. 결국 13분54초09로 경기를 마쳤다. 개인베스트 12분57초27에 1분 가량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최종 순위는 8위였다. 금메달은 빙속 강국 네덜란드의 밥 데 용이 가져갔다. 데 용은 13분17초51로 1위를 차지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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