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헤이워드(위)-셸비 밀러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랜타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야 보강이 필요했던 세인트루이스와 선발 요원이 필요한 애틀랜타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우완 투수 셸비 밀러와 타이렐 젠킨스를 보내고, 애틀랜타로부터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와 우완 투수 조단 월든을 받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의 현재까지 가장 큰 트레이드 소식이다.
세인트루이스가 투수 2명을 내보내는 출혈을 감안하면서까지 헤이워드를 영입한 것은 지난달 교통사고로 숨진 외야수 오스카 타베라스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1992년생으로 젊은 좌투좌타 유망주였던 타베라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이후 고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음주 교통 사고로 사망하는 변을 당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그의 여자친구도 함께 사망했다.
반면 선발 요원이 부족했던 애틀랜타는 밀러를 통해 아쉬움을 채운다. 밀러는 지난 2012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밀러는 올해 선발로 31경기, 불펜으로 1경기에 등판했다. 정규 시즌 성적은 10승 9패 평균자책점 3.74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달성에 성공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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