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포르투갈 레이리아에서 열린 아르매니아와의 유로2016 예선에서 포르투갈의 주장 호날두가 프리킥을 앞두고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리스본(포르투갈), 이도윤 통신원] 유로 예선과 본선 통합 역대 최다골을 갈아치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호날두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레이리아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유로2016 예선 I조 경기에서 후반 26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의 주장으로 위기의 순간 조국을 구해낸 호날두는 유로 대회에서만 23번째 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유로 예선과 본선을 합해 호날두가 세운 23골은 역대 최다골 기록이다.
올 시즌 들어와 득점에 관한 모든 기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는 호날두는 이번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포르투갈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기록을 세우긴 했지만 집착할 생각은 없다"면서 "나는 단지 내가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계속해서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는 오는 18일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버티는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호날두는 "아르헨티나와 경기가 월드컵에서 치러졌다면 더 특별했을 텐데 아쉽다"고 웃으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드트래포드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 곳은 내게 특별하다"고 아르헨티나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도윤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