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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의 당부 “어린 선수들 응원해 주세요”

기사입력 2014.11.12 16:19 / 기사수정 2014.11.12 20:54

임지연 기자
리베라가 리틀야구 대표팀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권혁재 기자
리베라가 리틀야구 대표팀 선수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응원해주세요.”

메이저리그(MLB) 살아있는 전설 마리아노 리베라가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리베라는 12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리베라는 직접 준비해온 “안녕하세요, 사랑해요”라는 한국어 인사말을 전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리베라는 직접 ‘사랑해요’ 포즈를 취해 보이기도 했다. 

기자회견 후 리베라가 직접 시구를 선보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리베라의 공을 받기 위해 29년 만에 세계 정상에선 리틀야구 대표팀 한상훈과 유준하(이상 배제중)이 참석했다. 두 친구는 “메이저리그 전설을 실제로 보게되어 영광이다. 시간이 된다면 컷패스트볼을 배우고 싶다”고 밝혀 리베라를 웃음 짓게 했다.

리베라는 두 어린 선수들에게 “12살 때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웠다. 어린 친구들이 나를 롤모델로 삼고 성장해줘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역시절만큼 부드러운 폼으로 시구를 했다.

마지막으로 리베라는 “어린 선수들과 한국 출신의 어린 선수들에게 큰 성원을 보내달라. 어린 선수들을 좋은 선수로 만들 수 있는 건 팬들의 성원이다”라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1990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리베라는 2013 시즌 후 은퇴하기까지 양키스 줄무늬 유니폼만 입고 선수 생활을 했다. 리베라는 양키스에서만 19시즌을 뛰며 1114경기 82승 60패 652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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