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팀 명단 ⓒ 라리가 공식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페인 대표팀이 11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디에고 코스타(첼시)은 이번에 소집되지 않는다.
코스타는 7일(한국시간) 발표된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최근 각 리그에서 주목받고 있는 놀리토(셀타비고), 호세 카예혼(나폴리) 등이 새로 호명됐다.
이번 대표팀 발표를 앞두고 코스타 소집 여부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소속팀인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과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 간의 갈등 때문이었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코스타를 사이에 두고 무리뉴 감독은 "코스타가 A매치를 갔다가 다쳐왔다. 이제 다 나았는데 11월에 또 A매치를 가야 된다"며 코스타를 혹사시키는 스페인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에 델 보스케 감독은 "코스타의 부상은 대표팀에서 다친 것이 아니다"라고 반기를 들었다.
결국 델 보스케 감독이 양보했다. 코스타를 11월에 부르지 않고 논란을 피해갔다. 대신 델 보스케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들을 불러 시험무대를 가진다는 구상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선두 카예혼의 이름이 눈길을 끌고 유벤투스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알바로 모라타가 함께 승선했다.
중원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의 선두를 이끈 이스코가 부름을 받았다. 이적시장에서 화제를 뿌리고 있는 헤라르드 피케(FC바르셀로나)와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에 모이는 스페인 대표팀은 벨라루스와의 유로2016 예선을 소화한 뒤 독일과 친선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 스페인 대표팀 소집 명단
골키퍼 :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데 헤아(맨유), 키코 카시야(에스파뇰)
수비수 : 라울 알비올(나폴리), 헤라르드 피케, 호르디 알바, 마르크 바르타(이상 바르셀로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 후안 베르나트(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후안프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이그나시오 카마초(말라가), 라울 가르시아, 코케(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산티 카솔라(아스널), 이스코(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 파코 알카세르(발렌시아), 놀리토(셀타비고), 호세 카예혼(나폴리),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페드로(바르셀로나)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