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임지연 기자] "5~6점은 내야 이긴다."
먼저 1패를 떠안은 디펜딩챔피언 삼성 라이온즈가 2차전 승리로 시리즈 원점을 노린다. 사령탑 류중일 감독은 승리를 위해선 "5~6점을 얻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약 2주 동안 한국시리즈를 준비해온 삼성은 1차전에서 단 4개 안타를 때리는 데 그쳤다. 그 중 점수로 이어진 건 야마이코 나바로의 투런포가 유일했다. 채태인(1개)을 제외한 중심타선은 무안타에 그쳤다. 팽팽하던 경기는 2-2로 맞선 8회초 강정호의 홈런으로 승부가 갈렸다. 중심타선 싸움에서 패한 삼성이 먼저 1패를 떠안았다.
2차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류 감독은 "우리팀 방어율이 4점대다. 이를 무시 못 한다. 경기당 4점씩은 준다고 계산해야 한다. 어제도 4점 내주고 2점 얻어서 졌다. 득점권에 전혀 가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삼켰다.
류 감독이 꼽은 이날 경기 키맨은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이승엽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다. 그중에서도 "이승엽이 쳐야 이긴다"고 말했다.
이어서 류 감독은 "작년에도 미디어데이때 이승엽이 쳐줘야 한다고 했는데, 1~2차전에 못쳐서 내줬다. 어느 팀이건 중심타순이 쳐줘야 경기를 쉽게 풀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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