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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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비밀의 문' 한석규vs이제훈, 피의 역사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4.11.04 01:19 / 기사수정 2014.11.04 01:19

'비밀의 문'의 이제훈이 한석규에게 반기를 들었다. ⓒ SBS 방송화면
'비밀의 문'의 이제훈이 한석규에게 반기를 들었다. ⓒ SBS 방송화면


▲ 비밀의 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맹의 진본을 손에 넣은 이제훈이 한석규에게 선전포고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3회에서는 영조(한석규 분)와 이선(이제훈)이 맹의의 진실을 두고 갈등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조는 맹의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서책을 보고 분노했다. 영조는 서책을 만든 책쾌 서균(권해효)은 물론 이를 읽은 백성들을 모조리 잡아들여 살육하라고 지시했다. 이선은 맹의의 진실에 대해 추궁하며 "백성들에게 갑진년 왕위승계에 있었던 비화를 낱낱이 밝히고 용서와 이해를 구하는 것은 어떻겠습니까"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선의 설득에도 영조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오히려 영조는 30년 전 왕위계승 당시 부정이 있었음을 폭로한 신치운(백승현)을 비롯해 박문수(이원종), 이종성(전국환) 등 소론 중신들가지 추포했다.

또 김택(김창완)은 영조는 서책 출판의 배후에는 이선이 있다며 이간질했다. 결국 영조는 채제공을 불러 "책쾌 서균의 주리를 틀어 출판의 배후가 세자다 어디 한 번 자복을 받아내 볼까? 받아내면 세자를 패하고 세자와 네 놈의 목숨 반드시 거두고야 말 것이다"라고 협박했다.

영조는 채제공에게 이선을 구하기 위해서는 동궁전에서 대전으로 소속을 이전하고 문사랑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조는 "무엇보다도 세자가 아무리 간절히 도움을 청해도 절대로 도움을 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채제공은 어쩔 수 없이 영조의 뜻을 받아들였고, 이선을 찾아가 "살고 싶습니다. 소신에게 이제 전하가 진실이고 저하는 거짓입니다"라며 모진 말을 내뱉었다. 이선은 채제공의 진심을 알아차리고 "이 못난 주군은 힘이 없어 그대의 안전도 또한 신념도 지켜주지 못 하는군"이라며 자책했다. 

결국 이선은 억울한 백성들을 구해줄 증거를 찾기 위해 궁을 몰래 빠져나갔고, 끝내 맹의의 진본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이후 이선은 영조를 향해 "살육을 멈추세요. 멈추지 않으면 이제 맹의가, 맹의의 진본이 백성들이 붙인 벽서 위에 붙을 것입니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선은 그동안 맹의의 진실을 알면서도 침묵해왔다. 이선은 누구보다도 영조를 믿고 싶어 했고, 백성들을 생각하는 그의 진심만큼은 의심치 않았다. 영조의 폭주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반기를 든 이선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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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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