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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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링-로호 동시 이탈…맨유 수비 '긴급 비상'

기사입력 2014.11.03 00:28 / 기사수정 2014.11.03 00:30

김형민 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는 마르코스 로호ⓒ AFPBBNews=News1
들것에 실려 나가는 마르코스 로호ⓒ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라인이 완전히 붕괴됐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했다.

패배도 쓰라렸지만 수비수들의 이탈이 더욱 뼈아팠다. 이날 맨유는 중앙 수비수로 크리스 스몰링과 마르코스 로호가 나섰지만 이들 모두 징계와 부상으로 나가면서 맨유는 날벼락을 맞았다.

전반 39분 스몰링이 먼저 그라운드를 떠났다. 제임스 밀너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이어 레드카드와 프리킥이 주어졌고 스몰링은 그 자리에서 퇴장했다. 다급해진 맨유는 마이클 캐릭을 투입하면서 수비라인을 재정비해 후반전을 맞이했다.

원치 않은 문제는 후반전에도 또 다시 발생했다. 후반 8분 로호가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가 왼쪽 어깨가 탈골됐다. 순간 이상함을 감지한 로호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이 급하게 투입돼 들것에 실려 나왔다.

맨유는 19살의 신예 수비수 패트릭 멕네어를 교체 투입했다. 이로 인해 당초 구상과는 다른 수비라인이 형성되면서 맨유는 불안함을 안고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우려는 곧 현실이 됐다. 후반 18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선제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이후 동점골 사냥에 힘썼지만 결국 맨유는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맨체스터 더비의 패배와 함께 수비라인도 붕괴된 맨유는 당장 다음 경기에 내세울 수비라인 구성이 다급해졌다.

하지만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아 있는 전문 수비수들이 모두 어리다. 마이클 캐릭, 달레이 블린트 등의 기용 등 변칙 전술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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