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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불만 "다 나은 코스타, 또 A매치 가야된다"

기사입력 2014.10.29 14:13 / 기사수정 2014.10.29 15:34

김형민 기자
디에고 코스타 ⓒ AFPBBNews = News1
디에고 코스타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조제 무리뉴(첼시)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을 향해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디에고 코스타의 차출 문제 때문이다.

무리뉴가 이끄는 첼시는 29일(한국시간) 슈롭셔 슈루즈버리 그린하우스 메도우에서 열린 2014-2015 캐피털원컵 16강전 원정 경기에서 슈루즈버리를 2-1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경기 전 첼시에는 희소식이 있었다. 부상으로 쓰러졌던 코스타가 팀 훈련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부상 회복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코스타는 햄스트링 부상이 발견돼 전력에서 빠졌다. 그러나 추가로 복부 바이러스가 발견돼 무리뉴 감독의 애를 태웠다.

코스타의 부상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이번달 두 차례 열린 A매치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코스타는 두 경기 모두 출전했다. 슬로바키아와 룩셈부르크를 차례로 만나는 과정에서 코스타는 A매치 첫 득점을 신고하는 등 좋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코스타는 복부 바이러스에 걸려 힘겨워했지만 지금은 병원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 지난 주말 경기에 출전을 못한 것은  바이러스 때문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 코스타가 (복부 바이러스 발명 이전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었는데도, 사흘 동안 두 경기를 뛰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했다. 그건 우리와 함께 하지 않을 때 벌어진 일이었다"며 스페인 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에 출전하면서 부상이 악화됐다는 점을 넌지시 암시했다. 이는 코스타를 무리하게 대표팀으로 부른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코스타는 11월에도 스페인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벨라루스 및 독일과 경기를 치르는 스페인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코스타를 차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잘 아는 무리뉴 감독은 벌써부터 걱정을 늘어놓았다.

무리뉴는 "코스타는 여전히 11월에도 국가대표팀 경기에 뛰어야 한다"면서 답답함을 다시 한번 토로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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