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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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석 깔린 엘클라시코, 기록도전 메시 기록적인 호날두

기사입력 2014.10.20 16:04

조용운 기자
메시-호날두 ⓒ AFPBBNews=News1
메시-호날두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 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사를 새로 쓸 준비를 하고 있고 이를 상대하는 이는 그보다 더한 페이스로 짓누르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자존심을 걸고 싸울 수 있는 좋은 멍석이 깔렸다.

세계 최고의 라이벌전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더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언제나 그렇듯 두 팀은 맞대결을 앞두고 쾌조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연승의 고공행진을 달리고 바르셀로나도 시즌 무패와 무실점 행진을 보여주고 있다.

팀의 상승세를 앞에서 이끌고 있는 이는 어김없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다. 양팀은 그들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들을 보강했지만 그래도 가장 앞선에서 팀의 승리를 만드는 것은 호날두와 메시의 변함없는 몫이다.

언제 만나도 큰 관심을 모으는 두 선수의 자존심 싸움이 이번에는 조금 더 특별하다. 라리가 통산 250골 고지를 밟은 메시의 최다골 달성 여부가 엘 클라시코에서 가려지기 때문. 현재 메시는 이 기록 보유자인 텔모 사라(251골)에 한 골 차로 접근했다. 바로 다음 경기 엘 클라시코에서 1골이면 타이, 2골이면 새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메시에게 엘 클라시코는 기분 좋은 기억이다. 지난 3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엘 클라시코 통산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1골을 넣었던 메시인 만큼 이번 대기록 작성도 엘 클라시코에서 작성될 가능성이 크다.

호날두도 못지않다. 엘 클라시코를 통해 달성할 기록은 없지만 그 어느 때보다 놀라운 득점 흐름을 보여주는 호날두이기에 무게감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이번 시즌 7경에서 15골을 터뜨린 호날두의 행보는 사상 처음 느껴보는 속도다. 골을 넣는데 어떠한 어려움이 없어 보일 만큼 완벽한 호날두이기에 메시에게 쏠린 스포트라이트를 가져오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메시와 호날두의 자존심 싸움이 될 엘 클라시코는 오는 26일 오전 1시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막을 올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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