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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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을 호평으로 바꾸기 시작한 '득점 선두' 혼다

기사입력 2014.10.20 11:43 / 기사수정 2014.10.20 13:11

조용운 기자
혼다 게이스케 ⓒ AFPBBNews=News1
혼다 게이스케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혹평을 듣던 혼다 게이스케(AC밀란)가 세리에A 득점 선두로 올라서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혼다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크 안토니오 벤데고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로나FC와의 2014-15시즌 7라운드에서 2골을 뽑아내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리그 득점을 6골로 늘린 혼다는 카를로스 테베스(6골·유벤투스)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27분 스테판 엘 샤라위의 침투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혼다는 팀이 2-0으로 앞서 있던 후반 11분 재차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혼다가 밀란 소속으로 한 경기서 2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큰 기대를 받으며 이적 직후 밀란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받았던 혼다는 경기 안에서 겉돌면서 혹평을 들었다. 고작 2골로 시즌을 마치자 지난 여름 이적설이 돌 정도로 혼다의 입지는 흔들거렸다.

그래도 필리포 인자기 감독이 부임하면서 조금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은 혼다는 득점에 직접 가담하며 서서히 달라졌다. 시즌 초반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공격포인트가 늘어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도약의 발판이 됐다.

이적 후 첫 멀티골로 확실하게 입지를 되찾은 혼다는 경기 후 인자기 감독으로부터 "대단했다. 문전에서 실수가 없었다. 이제 혼다는 칭찬을 받을 만하다"는 극찬을 받으며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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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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