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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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과 호흡, 기성용에 매력적이었던 이유

기사입력 2014.10.20 01:57 / 기사수정 2014.10.20 01:58

김형민 기자
기성용 ⓒAFPBBNews=News1
기성용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갑작스러운 선발 출격이었지만 호흡은 좋았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에게도 색다른 기회로 가능성을 보였다.

게리 몽크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리타니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에 1-2 역전패했다.

이날 스완지는 새로운 중원조합을 꺼내들었다. 톰 캐롤이 기성용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잉글랜드의 기대주였던 캐롤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존조 셸비를 대신해 중앙을 지켰다.

캐롤은 지난 8월부터 토트넘에서 임대돼 스완지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와 관심을 안고 스완지로 향했다. 제 2의 모드리치라는 미명이 뒤에 달렸다. 선발 출전은 처음이었다. 이번 시즌 교체 출전의 기회는 한 번 있었지만 스토크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를 잡았다.

캐롤의 출격은 기성용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공격 가담 횟수가 자연스럽게 늘어났다. 셸비와 뛸 때와는 달랐다. 기성용은 셸비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 수비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격적인 성향인 셸비를 대신해 뒤를 지키는 장면이 더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공격적인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자주 얻었다. 전반 6분 만에 공격적인 침투패스로 진가를 보였다. 4분 뒤에는 절묘한 삼자패스에 이어 기성용이 절호의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베고비치 골키퍼에 막혀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세트피스에도 적극 가담했다. 후반 21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 앞에서 기성용이 두 번의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벽과 골키퍼에 막혀 그물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막바지에 연결한 오른발 대포알 프리킥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기성용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스완지는 1-2로 역전패했다. 후반 스토크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30분에 조너선 월터스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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