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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완파’ 신치용 감독이 꼽은 수훈선수는

기사입력 2014.10.18 16:42 / 기사수정 2014.10.18 17:0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고희진은 우리팀의 정신적 지주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19-25, 25-22, 25-15, 25-19)로 꺾었다.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1세트를 내줬으나 공수에서 안정을 찾은 뒤 내리 세 세트를 챙기며 개막식이자 라이벌 현대캐피탈과의 첫 만남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만난 신치용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서브 리시브에서 판가름이 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첫세트는 리시브에서 무너졌는데, 교체 투입된 곽동혁이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했다. 

이어 신 감독은 “또 센터에서 고희진과 지태환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고희진이 중요할 때마다 흐름을 잘 막아줬다.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 해줬다 현대캐피탈하고 만나면 첫 세트를 패한 후 이기는 경기가 계속되는 것 같다. 역시 (고)희진이는 우리팀의 정신적 지주다”라고 했다.

리베로 이강주가 흔들리자 신치용 감독은 곽동혁을 투입해 리시브 안정을 꽤했다. 또 1세트에서 노블로킹에 그치자 이선규를 빼고 지태환을 투입했다. 지태환은 2세트에만 블로킹 2개 포함 5득점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이날 고희진과 지태환은 각각 10득점(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 5득점(블로킹 4개)를 올렸다.

반면 다소 부진한 플레이를 보인 이선규와 박철우는 신치용 감독의 쓴소리를 피해가지 못했다. 신 감독은 “우리팀의 자랑은 팀워크와 투지인데 그들의 얼굴에는 투지가 없었다. 경기 후에도 질책을 했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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