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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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탈락' 두산, 4위 경쟁 LG·SK 들었다 놨다

기사입력 2014.10.16 22:05 / 기사수정 2014.10.16 22:0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순위 경쟁 중인 LG와 SK를 연이어 ‘들었다 놨다’ 했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전날(15일) SK를 울렸던 두산은 이날 SK에 패하면서, LG를 울상 짓게 했다.

두산은 지난 11일 LG전에서 패하면서 4강 탈락이 확정됐다. 그러나 4강 경쟁을 벌이는 LG와 SK를 연달아 만나면서 순위 싸움의 ‘캐스팅보트’를 흔들고 있다.

두산은 4강 실패가 확정된 후 첫 경기인 12일 잠실 LG전에서 6-1로 승리하며 갈 길 바쁜 LG의 발목을 잡았다.

이후 두산은 SK를 3경기 연속 만났다. 13일에는 문학 경기에서는 김강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패했지만, 15일 경기에서는 6-3으로 승리를 챙기며 SK를 벼랑 끝으로 몰고갔다. 두산이 승리를 거둠에 따라 같은 날 대구에서 삼성에게 패한 LG도 웃을 수 있었다.

SK와 두산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팀이 결정될 수 있었다. 만약 SK가 패할 경우, 자동적으로 LG가 4강 진출을 확정 짓는 상황. 두산이 또다시 순위판을 흔들었다. 이번엔 LG를 울상짓게 했다. 5회까지 5-1로 앞서가던 두산은 불펜이 흔들리면서 5-5 동점을 허용한 뒤 연장 10회초 노경은이 무너지면서 SK에게 승리를 안겼다. 주축 야수들도 경기 중반 교체한 터라 반격 한번 못해보고 패했다.

결국 4위 주인공은 최종전이 열리는 17일 가려지게 됐다. 사직에서 롯데를 만나는 LG는 승리하면 자력으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같은 날 목동에서 넥센을 만나는 SK는 승리를 거둔 뒤 LG의 패배를 기대해야 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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