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박범수 감독이 과거 '레드카펫'을 기획했을 당시를 회상했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레드카펫'의 언론·배급 시사회에 박범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계상, 고준희,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범수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지원을 받고 '레드카펫'을 만들게 된 과정을 떠올리며 울컥한 심경을 밝혔다.
박범수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여러 회사를 찾아갔다. '에로하는 사람이 무슨 영화'라며 무시를 당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과거 박범수 감독은 극 중 정우(윤계상 분)처럼 10년간 성인 영화를 찍었던 이력이 있다.
오정세는 이어 "에로 영화의 제작기간은 보통 하루라고 하더라. 우리 영화가 40회차를 찍었는데 감독님이 진짜 힘들어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레드카펫'은 19금계의 흥행 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영화 제작사 '꼴'사단이 탑 여배우 캐스팅 미션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에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배우 윤계상과 고준희, 오정세, 조달환, 황찬성 등이 출연한다. 23일 개봉예정.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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