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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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괜찮아' LG, 잠실 라이벌 두산 덕 봤다

기사입력 2014.10.15 21:53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LG가 잠실 라이벌 두산의 덕을 봤다. 마지막 경기에서 자력으로 4위를 확정 지을 수 있게 됐다.

LG 트윈스는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5로 졌다. 선발 코리 리오단이 3회 3실점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빼앗겻고, 동점 이후 바뀐 투수 유원상이 8회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매직넘버를 스스로 줄이지는 못했다. 대신 라이벌 덕을 봤다. 두산이 같은 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덕분에 LG의 4위 확정 매직 넘버도 1로 줄었다. 

올 시즌 승리가 없던 이재우가 5이닝 1실점으로 발판을 놨고, 홍성흔이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 SK 야수들은 평소답지 않게 실책 2개를 저지르는 등 아쉬운 수비를 보여줬다. 

두산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웃는 쪽은 LG다. 필승 각오로 임한 삼성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두산 덕분에 매직넘버를 줄였고, 이제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승리한다면 자신들의 힘으로 준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5할 승률에 승수 '-16'에서 이제 '-1'까지 왔다. 이틀 뒤, LG는 기적의 마침표를 스스로 찍을 수 있을까. 적어도 7부 능선은 넘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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