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 두루두루amc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장기하가 음원과 CD를 듣는 가요팬들을 염두해 곡 배치를 달리 했다고 전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3집 '사람의 마음'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 및 기자간담회가 1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무대륙에서 열렸다.
장기하는 "지금의 음반 판매 방식에 불만을 표출하고 싶어 CD와 음원의 트랙리스트를 달리 한 것은 아니다. 예전보다 음악을 듣는 방식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듣는 방식에 따라 곡 순서를 정하고 배치를 해야 한다. 디지털 음원으로 듣는 분과, CD로 듣는 분이 음악을 듣는 방식은 조금 다른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하는 "음악을 들을 때 생각하시는 것이 다를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곡이 정규 3집의 주제곡인데 디지털 음반은 두괄식으로 가는 게 좋다. CD로 들으시는 분들은 마치 영화를 보시는 듯 반전 혹은 결론이 마지막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 타이틀곡을 후반부에 놓았다"고 전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3집 선공개곡 '내 사람'은 7일 발표됐으며, 정규 3집 '사람의 마음'은 15일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람의 마음'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3곡이 담겼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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