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FIFA(국제축구연맹)랭킹의 오해를 직접 밝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A매치 평가전을 벌인다.
FIFA랭킹 15위와 63위의 만남이다. 월드컵 이후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행보는 엇갈렸다. 한국이 63위를 기록한 사이 코스타리카는 15위로 20위권에 진입하면서 다크호스의 면모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FIFA랭킹만으로도 이번 경기는 누가 이길 지가 드러나 있다"고 운을 떼면서 "FIFA랭킹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63위인 우리가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난 파라과이전도 그랬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조합으로 실험을 감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라과이전에 이어 파격 선발라인업이 한 번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에 대해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이틀간 훈련하면서 모든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훈련했고 성과가 좋다. 선발 11명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번에도 파라과이전과 비슷한 형태로 운영될 것이다. 나는 어떤 선수를 어떻게 기용하든지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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