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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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흔들리는 6년차 그룹…향후 활동 방향은?

기사입력 2014.10.13 16:31 / 기사수정 2014.10.13 23:31

한인구 기자
엠블랙 ⓒ 엑스포츠뉴스DB
엠블랙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엠블랙의 해체설이 불거진 가운데 멤버들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데뷔 6년차를 맞은 엠블랙이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

엠블랙의 해체설은 13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전속 계약이 얼마 남지 않은 멤버 이준이 엠블랙에서 탈퇴해 연기자로 활동할 계획이다.

엠블랙의 소속사 제이튠캠프 측은 같은 날 "이준의 전속계약 만료시점이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준의 엠블랙 탈퇴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부분으로 현재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준은 오는 11월 엠블랙 단독콘서트 '커튼콜'에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엠블랙이 이전과 같이 5인조로 활동할지와 그룹의 존속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와 관련한 결정은 단독콘서트 전에 이뤄질 듯하다.

엠블랙이 데뷔 6년차가 되어 이준의 계약 만료를 앞뒀다는 소식과 동시에 해체설이 나오고 있는 것은 엠블랙 멤버들이 그룹 활동보다 개인 영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또 최근 그룹 앨범 활동에서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

올해 3월 발매된 정규 6집 'Broken(브로큰)'도 마찬가지였다. 타이틀곡 '남자답게'를 내세웠지만, 반응은 그리 뜨겁지 않았다.

엠블랙은 2009년 10월 14일 싱글 'JUST BLAQ(저스트 블랙)'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승호, 지오, 이준, 천둥, 미르로 구성된 엠블랙은 가수 비가 프로듀싱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엠블랙은 데뷔 초반 'Y(2010년)'와 '전쟁이야(2012)'로 Mnet '엠카운트다운' 1위에 올랐지만, 그 뒤의 앨범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멤버들은 그 대신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을 넓혀갔다.

이준은 영화 '닌자 어쌔씬(2009)'을 시작으로 '배우는 배우다(2013)', 드라마 '정글피쉬2'(KBS 2TV·2011), '샐러리맨 초한지'(SBS·2012), '아이리스2'(KBS 2TV·2013), '갑동이(tvN·2014)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갔다.

이준이 최근 '갑동이'에서 보여준 싸이코패스 연기는 많은 시청자와 전문가들에게 호평받았다. 아이돌 출신으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지오도 그동안 개인 스케줄을 많이 소화한 편이었다. 그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가창력을 인정 받은 뒤 뮤지컬 '광화문연가' '서편제' '바람의 나라'에서 활약했다.

이렇듯 이준과 지오는 엠블랙 활동과는 별개로 자신들이 천천히 일궈왔던 길을 따라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승호, 천둥, 미르도 꾸준히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천둥의 솔로 앨범 소식도 들리고 있다.

개인 활동에서 두곽을 나타내고 있는 엠블랙은 이준의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엠블랙이 해체설을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할지, 멤버들이 흩어져 자신들의 길을 걸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엠블랙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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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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