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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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못한 부진’ 두산, 3년 만에 PS 진출 실패

기사입력 2014.10.11 20:35 / 기사수정 2014.10.11 20:3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3년 만에 포트스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에서 2-15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4강 탈락 트래직 넘버 ‘-1’을 남겨뒀던 두산은 1패를 추가하면서 4강 진출 가능성을 모두 지웠다. 

두산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지난해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한국시리즈까지 오르는 등 저력을 뽐냈던 두산은 올시즌에도 삼성의 독주를 가로막을 대항마로 꼽혔지만, 투타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두산은 5월 팀 타율 3할3푼7리를 기록한 방망이 힘을 앞세워 15승9패 (승률 0.625)를 기록하며 2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6월 5승15패 (승률 0.250) 7월 6승10패(승률 0.375)
8월 10승11패 (승률 0.476) 부진을 벗지 못하면서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두산은 3회말 터진 김현수의 시즌 17호 투런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으나 곧바로 역전을 허용하면서 내내 끌려갔다. 두산은 8회 대량 실점하면서 힘 한 번 못 쓰고 패했다. 두산의 4강 진입 희망은 한 지붕 라이벌 LG에 의해 사라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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