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김응민이 데뷔 첫 안타를 때렸다.
김응민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7회말 수비부터 김재환을 대신해 포수 마스크를 썼다.
김응민은 팀이 6-3으로 리드한 8회초 2사 1,3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상황은 이랬다. 8회 선두타자 정수빈이 한화 정대훈을 상대로 좌중월 3루타를 때렸다. 그러나 후속 최주환과 김진형이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무사 3루는 2사 3루가 됐다.
이때 타석에 앞서 멀티히트를 때린 홍성흔이 들어서자 한화 벤치는 홍성흔이 아닌 김응민을 선택했다. 한화의 선택은 일리 있었다. 2010년 신고선수로 입단한 김응민은 이날 경기에 앞서 1군 6경기에 출장해 2타석을 소화한 게 전부였기 때문이다.
김응민이 한화의 선택에 복수하듯 한 방을 날렸다. 김응민은 정대훈의 4구를 타격해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김응민은 프로데뷔 첫 안타로 이 경기 팀의 7번째 점수를 만들어냈다.
한편 두산은 7-3으로 승리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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