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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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률 5할 재진입

기사입력 2014.10.09 18:16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해냈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률 5할을 회복했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1승 2무 61패가 되면서 정확히 5할 승률을 기록했다. 한때 5할 승률에 승수 -16까지 떨어진 때(6월 7일, KIA전 2-9 패)도 있었지만, 양상문 감독의 취임식 각오처럼 "한 계단씩" 오르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양 감독 취임 후 성적은 51승 1무 38패(0.573)다. 월별 승률로 보면 6월을 제외하고 모두 5할 승부에 성공했다.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에 가세한 7·8월 성적이 돋보이는데, 이 기간 25승 16패(0.610)를 거뒀다.

마지막 홈경기를 대역전극으로 장식했다. 2회에만 6실점, 5회초까지 0-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기어코 뒤집었다. 5회와 6회 각각 1점을 올린 LG는 8회 2사 이후에만 4점을 추가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에는 이진영이 1사 3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다. 명승부였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즈음해 4위 경쟁팀이 두산과 롯데에서 SK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9월 이후 8승 1무 4패(0.667)다. SK가 11승 1무 4패(0.733)라는 압도적인 승률로 추격하고 있지만 LG도 만만치 않다. 우려했던 10월 첫째 주 5연전도 무사히 마쳤다. 4승 1패, 기대 이상이다.

양 감독이 취임식 때 내걸었던 대로 선수단과 '스킨십'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지난 5월 13일 취임식 당시 "5할 승률로 올라서기 전까지 선수들을 맞이하러 가지 않겠다. 다음 이닝 수비와 투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나가서 맞이할 시간이 없을 것 같다. 그 시간에 코치들과 전략을 짜겠다"라고 밝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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