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4득점' 한화, 두산 상대로 역전승 '2연승'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한화가 두산을 꺾고 2연승을 챙겼다.

한화 이글스는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7일 대전 롯데전이후 2연승을 기록, 시즌 49승(2무72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두산은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시즌전적 55승1무65패.

선취점은 두산이 얻었다. 두산은 2회초 김현수의 몸에 맞는 볼과 고영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2사 1,3루에서 터진 오재일의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두산 선발 이재우 공략에 실패하면서 내내 끌려가던 한화는 7회 4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7회 선두타자 김경언이 2루수 왼쪽 내아 안타로 출루하자 김태균도 볼넷을 골랐다. 한화는 무사 1,2루에서 펠릭스 피에의 적시 우전안타로 1-1을 만들었다.

한화는 이양기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김태완의 타석 때 두산 세 번째 투수 변진수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정범모의 적시타와 이학준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대자주 송주호가 득점하면서 4-1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역전을 내준 두산은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패했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5승 수확엔 실패했다. 유창식이 내려간 마운드를 안영명과 박정진이 책임졌다. 반면 두산 선발 이재우는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기대했으나,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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