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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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가을야구, 감독도 긴장한다"

기사입력 2014.10.06 17:33

신원철 기자
NC 김경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NC 김경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선수들한테 뭘 해주겠어. 감독도 긴장하는데"

김경문 감독이 NC의 첫 포스트시즌을 이끈다. 그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포스트시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NC는 3일 두산이 KIA에 지면서 최소 4위를 확보했다. 신생팀이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것은 프로야구 역대 최단 기간 신기록이다.

2년 만에 나서는 포스트시즌인 만큼 젊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도록 하는 것도 김 감독의 일 가운데 하나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감독이 자꾸 포스트시즌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는 게 좋다"며 "아무리 감독을 오래 했어도 긴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을 잔치'답게 좋은 경기 보여 드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요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보니까 드라마틱한 경기가 많더라. 우리도 덜 긴장해서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NC는 이날 LG전으로 시즌 123번째 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시즌 최종전은 17일 잠실 두산전. 김 감독은 "마지막 경기 마치고 4시간 넘게 버스 타고 이동한다. 거기서 하루 쉬고 다시 경기에 들어가야 한다"며 "최종전은 던질 투수들만 데려가거나 하는 식으로 최소 인원만 움직이려고 한다"고 전했다. 물론 "상대 팀에게 양해를 구하는 게 먼저다"라는 단서도 달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최대한 편하게 해주는 것밖에 없다. 나도 긴장한다"며 웃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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