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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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우선희의 은퇴 시점…임영철 감독의 바람

기사입력 2014.10.02 11:55 / 기사수정 2014.10.02 12:1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과거보다 더 좋다니까요.”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일 선학핸드볼결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일본을 29-19로 가뿐하게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중심에 주장 우선희가 있다. 우선희는 5골을 터뜨리며 8골을 넣은 류은희(인천시청)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멤버이자 주요 대회때마다 활약하며 대표팀을 이끈 간판스타 우선희는 골키퍼 송미영(인천시청) 다음으로 고참이다. 언제까지 선수로 뛰긴 어려운 법. 우선희는 이번 대회 후 은퇴시기에 대해 저울질 할 전망이다.

일본전이 후 만난 우선희는 은퇴에 대한 질문에 “좋은 후배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없어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대표팀 임영철 감독은 “예전보다 오히려 요즘 더 잘한다. 4~5년 더 해도 충분할 것 같다”고 했다. 

임영철 감독은 “우선희 선수는 선수로서 갖춰야 할 태도와 자세 등을 갖췄다. 세계적으로 최고인 선수다. 지금도 20대 선수 못지않게 더 체력이 좋다”면서 “2세를 계획하고 있다면, 출산 후 돌아오는 것도 기다리겠다”며 우선희가 선수 생활을 지속하길 바라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임 감독은 “핸드볼은 선수층이 얇다. 우선희가 조금 더 뛰어야 후배들이 좋은 영향을 받아 제2, 제3의 우선희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했다. 임영철 감독의 말에 우선희는 그저 미소만 띠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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