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0:29
사회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시민들 과자 전달하며 응원 '훈훈'

기사입력 2014.09.29 10:21 / 기사수정 2014.09.29 10:21

정희서 기자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 트위터(@po*******)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 트위터(@po*******)


▲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현장 사진이 누리꾼을 통해 공개됐다.

국내 제과 업체들의 과대포장을 꼬집기 위해 대학생 3명이 봉지 과자로 만든 뗏목으로 한강을 건넜다.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20대 대학생 3명이 28일 오후 송파구 잠실동 잠실한강공원 수상관광 승강장에 과자 180개를 엮은 뗏목을 들고 나타났다. 업체의 과대포장을 비꼬는 의도로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는 유성호 씨(26, 공주대 전기 4학년), 장성택 씨(25, 경희대 경영 4학년), 박현수 씨(26, 단국대 대학원 건축) 등 세 대학생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이날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현장에는 퍼포먼스의 취지에 공감하는 시민 200여명이 모여 응원에 나섰다. 일부 시민들은 뗏목에 사용해 달라며 직접 과자를 구매해 전달하기도 했다.

이들은 앞서 예고한 대로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자 땟목을 타고 한강을 건너기 시작했다. 미숙한 노질 때문에 처음에는 다소 비틀대던 뗏목은 곧 방향을 잡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간간이 물을 퍼내기 위해 멈추거나 안전요원 등이 탄 모터보트와 위험할 정도로 가까워지는 등 해프닝이 있었지만 유씨 등은 별다른 문제 없이 출발 30여분만에 약 900미터 떨어진 강 맞은편에 도착했다.

앞서 이 대학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자 60봉지를 이어 붙여 만든 시제품 뗏목에 올라탄 채 얕은 물을 건너는 동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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