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 AFP BBNews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패전을 추가했다.
다나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4 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티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날 경기가 그의 올 시즌 최종전이 됐다. 1⅔이닝 7피안타 7실점(5자책)으로 난타당하면서 시즌 5패(13승)째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두 번째 등판이다. 첫 경기(9월 22일 토론토전 5⅓이닝 1실점)는 승리를 따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1회부터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1번타자 무키 벳츠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1사 이후 다니엘 나바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2회에는 2아웃을 잡고도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2사 2루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즈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벳츠에게는 볼넷을 줬다. 잰더 보가츠와 나바, 세스페데스에게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바뀐 투수 프레스톤 클레이본이 앨런 크레이그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이 끝나는 듯했지만, 중견수 유리 페레즈가 실책을 저질렀다. 다나카가 남겨둔 주자가 전부 홈을 밟았다. 7실점, 이 가운데 2점은 비자책점이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나카는 경기 후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몸은 괜찮다. 마지막 등판이 이렇게 끝나 아쉽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1년차인 올해 20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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