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결승전에 나설 대만 선발투수로 쟝샤오칭을 예상했다.
대만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10-4로 이겼다. 후즈웨이와 쩡카이원 2명의 투수로 9이닝을 막았다. 루밍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2명으로 경기를 마쳤다. 내일 8명의 투수가 남았다"며 "결승전 선발은 비공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아마 다쳤다는 투수(쟝샤오칭)가 나오지 않을까"라며 대만 선발투수를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 밖의 상대가 나오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24일 조별예선 경기에서도 쟝샤오칭을 예상했으나 왕야오린이 나온 적이 있다. 류 감독은 "내일도 경기 전에 예상 선발 투수에 대해 분석을 할 거다"라고 이야기했고, 또 "상대 선발이 누구라도 선발 라인업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좌완 투수가 선발로 나오더라도 기존 주전 선수들이 나간다. 류 감독은 "나성범(좌투 상대 0.335)이나 김현수(0.380)나 다 왼손투수 공 잘 친다"고 말했다.
대만전에 대한 부담은 지난 경기 콜드게임(10-0, 8회) 승리 이후 완전히 떨쳐냈다. 류 감독은 "한 번 붙어본 상대다. 좌타자들의 타격이 좋지만 (김)광현이가 잘 막아줄 거라 본다"며 "양현종, 차우찬, 봉중근으로 끝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대만 투수진에 대해서는 "대회 전 전력분석팀에게 듣기로는 공이 빠르다고 들었는데, 제구가 약하더라. 오늘(준결승전) 나온 투수(후즈웨이)도 제구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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