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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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마린보이' 박태환, 韓스포츠 역사에 남을 날 (26일 AG종합)

기사입력 2014.09.26 22:47

신원철 기자
박태환이 한국 선수가 가진 아시안게임 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26일 열린 남자 혼계영 4*1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아시안게임에서만 20개의 메달을 목에 건 선수로 남았다 ⓒ 인천, 권혁재 기자
박태환이 한국 선수가 가진 아시안게임 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26일 열린 남자 혼계영 4*1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아시안게임에서만 20개의 메달을 목에 건 선수로 남았다 ⓒ 인천,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박태환이 자신의 스무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기종목에서는 승전보가 이어졌다. 

박태환은 26일 인천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혼계영 4*100m 경기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와 3위로 결승점을 끊었다. 자유형 1500m 경기를 마친지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온 힘을 다했다.

동메달 하나를 추가한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서만 20개의 메달을 따냈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메달 수집'을 시작했다. '마린보이'가 아시아 정복이 이렇게 시작됐다. 이후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도 7개(금3 은2 동2)의 메달을 추가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 6개(은1 동5)를 더했다.

아시안게임 메달 20개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가 건진 최다 메달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사격 박병택이 갖고 있던 19개다.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마지막 목표로 삼은 박태환은 다음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20번째 메달은 그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메달로 볼 수 있다.

구기종목에서는 승전보가 이어졌다. 여자 축구가 대만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고, 여자 하키도 홍콩에 완승을 거두면서 준결승에 합류했다. 남자 핸드볼도 오만을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이용대-유연성 배드민턴 '환상의 복식조' 역시 4강 진출. 남자 농구는 8강라운드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크게 이겼다. 

'효자 종목' 1순위 양궁 리커브 종목에서는 여자 개인전 장혜진, 정다소미가 4강에 진출했다.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결승에 올라 중국과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전체 메달에서는 중국이 여전히 독보적인 1위다. 중국은 금메달 91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39개를 땄다. 일본이 전체 메달 107개(금 30 은42 동35)로 2위다. 한국은 104개(금31 은37 동36)로 3위.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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