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의 이제훈을 중심으로 박은빈과 김유정이 삼각 관계를 예고했다. ⓒ SBS 방송화면
▲ 비밀의 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박은빈과 김유정이 극과 극 캐릭터로 이제훈과 삼각 관계를 예고했다.
22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회에서는 이선(이제훈 분)과 얽힌 두 여인 혜경궁 홍씨(박은빈)와 서지담(김유정)이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은 세책을 하기 위해 궁 밖으로 나갔고, 함께 나선 신흥복(서준영)은 세책 단속이 심해져 쉬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선은 담장 기와를 들춰보던 중 우연히 세책표를 발견했지만, 단속을 나온 포졸들에게 발각됐다.
이때 포졸들 뒤에 서 있던 서지담이 세책표를 자신에게 던지라고 손짓했다. 이선이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자 서지담은 "세책통. 그거 넘기라고 이 반편아"라고 소리쳤다. 세책방 주인인 서지담은 결국 이선을 도우려다 쫓기는 신세가 됐고, 그 과정에서 이선은 세책 단속에 걸려 매맞는 백성들을 보고 분노했다.
이후 이선은 궁으로 돌아가 관료들의 반발에도 세책 단속을 중단하고 서책 출판을 허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안 혜경궁 홍씨는 이선에게 "어찌하여 정청까지 끌고 가 세책을 허한다 공표까지 하신 겁니까"라며 책망했고, 이선은 "빈궁의 정치력은 언제 봐도 대단해요. 어느새 정청에도 정보원을 심어두셨습니까"라며 조롱했다.
혜경궁 홍씨는 "낭군의 행보에 관심을 두는 것이 죄가 됩니까"라고 반문했지만, 이선은 "관심? 그대가 관심 둔 게 나야, 아니면 내 용포야?"라며 날선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혜경궁 홍씨는 차기 지존의 세자에게 마음을 쏟았을 뿐 인간 이선에게는 관심이 없었다. 이와 달리 서지담은 자유분방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이선을 지지하게 될 인물. 이선을 중심으로 혜경궁 홍씨와 서지담의 극과 극 캐릭터가 대조를 이루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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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