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날린 이대호는 이 경기에서도 타격감을 이어갔다.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타율을 3할 4리까지 올렸다.
1회 2사 2루에서 초구 타격으로 재미를 봤다.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가 던진 초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소프트뱅크의 선취점이 여기서 나왔다.
이대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후속타자 야나기타 유키의 병살타에 아웃당했다. 바로 다음 타자 요시무라 유키가 홈런을 터트려 아쉬움이 더욱 컸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노가미는 몸쪽 직구 하나를 제외하고는 바깥쪽 공으로 일관했다. 이대호는 1사 이후 요시무라의 병살타에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에서 마지막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봤다. 이대호는 잠시 타석에 머물러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3-1로 승리했다. 이대호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 등판한 제이슨 스탠릿지가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투수 데니스 사파테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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