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인천광역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남자 수영 200m 자유형경기 4조 예선, 박태환이 중국의 쑨양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박태환(25·인천시청)이 6번 레인에서 아시안게임 3연속 3관왕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박태환은 21일 오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50초29의 기록으로 3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태환은 200m 전체 출전 26명 중 4위를 기록해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안착했다.
박태환은 잘 알려졌다시피 예선 1,2위에게 주어지는 4번과 5번 레인보다는 중앙에서 조금 떨어진 레인을 선호한다. 정중앙의 4번과 5번 레인이 물살의 저항을 가장 적게 받는 점은 유리하지만 박태환은 경쟁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역영을 하는 것을 꺼린다.
예선에서 페이스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준 박태환은 8명 중 4위를 기록해 자신이 평소 희망하던 6레인을 배정받게 됐다. 경기 후 박태환도 "아프지 않다. 결승에서 좋은 레이스를 펼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박태환의 금메달 경쟁자인 쑨양(중국)은 1분48초90으로 예선 1위를 기록해 4번 레인을 받았고 하기노 고스케(일본)는 1분48초99, 예선 2위로 5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