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이 열릴 인천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화려하게 문을 연다.
'45억의 꿈, 하나가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내건 아시아게임은 19일 오후 6시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16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북한을 포함해 45개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원국들이 모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90개 이상, 종합 2위수성을 목표로 인천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개막식도 웅장하게 꾸며진다. 총 4부로 구성된 개막식은 3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이다. 2천7백여명의 출연진이 참가하고 2만 7천여개의 LED가 관람석에 설치되는 등 상당한 규모의 퍼포먼스를 계획하고 있다.
1부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굴렁쇠 퍼포먼스'가 다시 스포츠팬들을 찾아온다. '굴렁쇠 소녀'를 중심으로 많은 어린이가 굴렁쇠를 굴리며 출연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을 수놓는다.
이어 2부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아시아드의 노래'로 문을 열고 '인천, 하나가 된 아시아를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총 4막의 공연이 대회 테마를 전달한다.
한국의 전통문화가 아시아에 전달된다. 인천과 큰 연관을 지닌 비류 왕자와 효녀 심청의 이야기를 다뤄 인천을 아시아가 하나로 뭉쳐지는 화합의 매개체로 표현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3부부터는 개회식의 클라이막스인 선수단 입장이 이어진다. 45개국이 한글순으로 입장하고 한국 선수단은 가장 마지막인 45번째로 모습을 드러낸다. 기수로는 2012년 런던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가 나선다. 북한 선수단은 조선민주주의공화국이라는 국명으로 서른다섯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
각종 공연과 스타들의 등장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성악가 조수미를 비롯해 배우 장동건, 김수현, 가수 싸이와 엑소 등 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어 이승엽, 박인비, 이규혁 등 스포츠 스타들도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베일에 쌓인 아시안게임 성화 점화 주자로는 배우 이영애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