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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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문' 한석규 "영조, 내 마음 뒤흔들었다"

기사입력 2014.09.18 14:37 / 기사수정 2014.09.18 14:54

김승현 기자
한석규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한석규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한석규가 영조 역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18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 제작발표회에는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김민종, 최원영가 참석했다.

이날 한석규는 "SBS에서 연기대상을 받았는데, 당시 동료가 가장 중요하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도 선후배 배우들의 도움을 받아서 찍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조 역은 누구나 관심 있다고 생각한다"며 "20대 당시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은 연기 전공자들에게는 꿈이었다. 그만큼 영조도 내 마음 속을 뿌리 깊숙이 뒤흔들었다"고 덧붙였다.

한석규는 "영조 역 하기에 내 나이가 어리다는 걱정이 있는데, 좋은 작품을 만나서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석규는 자신이 군주임을 입증하기 위해 끝임 없이 신하들의 충성심을 시험했던 정치 9단 영조 역을 맡아 지난 2011년 '뿌리깊은 나무'에서 보여줬던 세종처럼 이번에도 기존 사극 속의 영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갈등 안에서 진실과 희망의 역사를 찾아 그려낼 '비밀의 문'은 500년 조선왕조 중 가장 참혹했던 가족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이라는 궁중미스터리를 더해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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