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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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내그녀' 비·크리스탈, 상처 보듬는 사랑의 서막 (종합)

기사입력 2014.09.17 23:02 / 기사수정 2014.09.17 23:04

김승현 기자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 SBS 방송화면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비와 크리스탈은 악연으로 마주했지만, 서로를 위로하는데 제격인 상대였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는 이현욱(정지훈 분)이 자신의 연인인 윤소은(이시아)을 교통사고로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직전에 갈등으로 다퉜기 때문에 현욱은 더욱 오열하고 말았다.

연예기획사 AnA 이사 신해윤(차예련)은 3년 동안 잠적해 제주도에 사는 현욱을 만나러 가고, 천재 작곡가인 그를 서울로 데려와 활발한 음악 활동을 요청한다. 하지만 현욱은 "음악과 연애는 절대 안 한다"며 과거의 트라우마가 아직도 작용하고 있음을 알리며 거절한다.

그러던 중 현욱이 가지고 있는 소은의 휴대전화가 울렸고, 발신인인 세나(크리스탈)는 울먹이면서 언니에게 자신의 길을 모르겠다고 하소연한다. 의지할 형제가 없는 억척스러운 아르바이트생 윤세나는 빚에 쪼들려 사채업자들에 쫓기는 인생의 반복이기 때문.

안타까운 사연을 모두 전해 들은 현욱은 세나를 찾는다. 밤에 애완견인 달봉과 산책하던 현욱은 우연히 세나와 마주하고, 친구의 명찰을 단 그녀가 소은의 친동생인 줄 모르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달봉이를 돌보던 세나는 실수로 소시지를 먹였고, 질식한 애완견을 동물 병원으로 데려간 현우는 달봉이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소은, 그리고 달봉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던 현욱은 눈물을 흘린다.

달봉이를 돌보게 된 세나는 까다로운 현욱을 떠올리며 "네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네"라고 흥얼거렸다. 클럽에서 뜻하지 않은 구설로 해고당한 세나. 그러한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던 현욱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작곡가 지망생인 세나를 알게 됐다.

천재성을 지녔지만 주변 사람들의 무시로 당당히 작곡가라고 말하지 못하던 세나는 도움의 손길을 주려하는 현욱과 다시 연을 이어간다. 현욱은 세나를 통해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갈 것임을 암시했다.

'닥터챔프'와 '여인의 향기'에서 호흡을 맞춘 노지설 작가와 박형기 감독의 새 작품인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비밀 많은 개미남 현욱과 꿈 많은 드림 걸 세나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불의의 사고로 연인을 잃은 현욱이 그 죽은 여자의 동생 세나와 운명적으로 조우, 숙명적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을 기본 축으로 사랑의 아름다움과 그 사랑 속에 녹여낸 음악에의 열정에 초점을 맞추는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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