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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진짜 사나이' 혹독한 유격훈련, 전우애로 이겨내다

기사입력 2014.09.15 06:29 / 기사수정 2014.09.18 11:36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멤버들이 전우애를 보여줬다 ⓒ MBC 방송화면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멤버들이 전우애를 보여줬다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힘들고 지칠 때 힘이 되는 존재는 다름 아닌 전우들이었다. 여군특집 멤버들이 전우애를 몸소 체험하며 뜻 깊은 유격훈련 시간을 보냈다.

1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부사관학교에 들어간 라미란, 홍은희, 김소연, 지나, 박승희, 맹승지, 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군특집 멤버들은 공포의 PT체조를 시작으로 전우와 담장 넘기, 1m 고층 사다리 오르기, 브릿지 컨스트럭션 등 혹독한 유격훈련을 받았다.

전우들과 힘을 모아 4.2m의 담장을 넘어야 되는 ‘전우와 담장넘기’에서 멤버들은 앞선 후보생이 담장을 넘을 수 있도록 온몸으로 받침대 역할을 했다. 체력이 약한 김소연까지 최선을 다해 다른 후보생을 도왔고 ‘구멍’ 맹승지는 담장을 가뿐히 넘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다소 힘에 부쳤던 4.2m 대신 3.4m 담장 넘기에 도전, 2분 17초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홍은희는 “동기애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았다”며 울먹거렸고 혜리는 “전우애가 생겼다”며 뿌듯해했다.

‘진짜 사나이’ 멤버 김수로가 조교 역할을 한 브릿지 컨스트럭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소연은 힘들어하면서도 9kg의 발판을 성실히 옮겼다. 라미란도 발판을 거뜬히 이동시켜 홍은희가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서경석이 조교로 나선 고층 사다리 오르기에서는 김소연의 정신력이 돋보였다. 의지와 다르게 다리는 힘없이 풀렸지만 그럼에도 동료들의 응원을 받고 악바리 근성을 뽐냈다.
 
김소연은 “전우들이 아니었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거다. 한명을 택할 수 없이 하나하나 고맙습니다”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어느 때보다 보람찬 훈련을 마친 이들은 돌아오는 버스에서 함께 군가를 부르며 전우애를 돈독히 했다.

이날 맏언니 라미란부터 막내 혜리까지 전우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인상적이었다. 힘을 합쳐 목표를 달성하고 뒤쳐지는 전우를 챙기며 단결심과 협동심을 깨우쳤다.


혼자만 잘하는 게 능사가 아닌 전우들의 팀워크가 중요시되는 군대에서 전우들끼리 솔선수범하고 도와주는 장면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어리바리하기만 했던 초반과 달리 진심으로 서로를 믿고 다독여주는 과정을 겪은 이들은 '진짜 여군'에 한걸음 더 다가선 모습이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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