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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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원킬' 박정권, 넥센 천적 재확인

기사입력 2014.09.12 00:16 / 기사수정 2014.09.12 00:16

나유리 기자
박정권 ⓒ 엑스포츠뉴스DB
박정권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박정권이 '넥센 킬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SK 와이번스는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1-2로 완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시즌 최장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명기와 더불어 4타점을 쓸어모은 박정권의 활약이 눈부셨다.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정권은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적재적소에 쓸어모은 '알짜배기' 4타점이었다. 1회말 1사 주자 1,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박정권은 넥센 선발 김대우의 2구째를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나가는 3루타로 연결시켰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장타이자 승기를 일찌감치 SK쪽으로 가져오는 결승타가 됐다. 

세번째 타석에서 다시 찬스가 박정권을 향했다. 4회말 넥센의 유격수 윤석민의 실책까지 겹쳐 1사 만루에서 박정권은 또다시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점수로 SK는 3-0에서 5-0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대승의 발판이 된 셈이다.

올 시즌 박정권은 넥센전에서 유독 강하다. 시즌 타율이 3할을 약간 넘는 반면 넥센전 상대 타율은 4할5푼이다.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타율이 좋은 팀이 넥센이다. 홈런도 5개로 삼성전과 더불어 가장 많이 때려냈다. 

후반기들어 4강 진입의 불씨를 완벽히 살린 SK의 타선 중심에는 박정권이 있다. 최근 10경기 42타수 20안타 타율 4할7푼6리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로 줄이면 21타수 12안타 타율 5할7푼1리로 더욱 높아진다. 홈런도 3개 있다.

현재 시즌 타율 3할5리를 마크한 박정권은 이제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가장 높은 타율을 남겼던 2010년(0.306)과 비슷하고, 홈런 갯수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였던 2009년(25개)에 2개 모자라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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